기계식 시계의 작동 원리와 올바른 유지 관리 방법에 대해 포스팅 준비했습니다.
기계식 시계[오토매틱]를 보유하고 계신 분이 많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모르시는 부니 많기에
이렇게 준비해 보았구요. 이해를 위한 사진들은 제가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1. 기계식 시계[오토매틱 시계]의 작동 원리
기계식 시계[오토매틱 시계]는 배터리 없이도 스프링과 기억의 복잡한 기계적 구조만으로
시간을 측정하는 시계입니다.
쉽게 설명해 태엽[메인 스프링]을 감아주며, 그 태엽의 풀리는 힘을 이용해 시계의 여러
부품이 연동되어 시간을 표시합니다.
이러한 기계식 시계[오토매틱 시계]의 핵심 요소는 탈진기[이스케이프먼트]와 진동자[밸런스 휠]
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탈진기[이스케이프먼트]는 시계의 태엽이 풀리는 힘을 일정하게 제어하며
진동자[밸런스 휠]가 일정한 간격으로 진동하게 만듭니다.
기 과정의 반복이 초침, 분침, 시힘이 차례로 움직이며 시간을 표시하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기계식 시계[오토매틱 시계]는 쿼츠시계에 비해 진동수가 월등히 많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관리가 없으면 부품교체를 제외하고는 이전의 상태로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2. 기계식 시계[오토매틱 시계]의 정밀도와 오차
정밀하게 설계되어 있지만, 환경에 다라 미세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도 변화나 중력, 사용자의 습관, 자성에 의한 헤어스프링의 쏠림 현상 등
시계의 오차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이 많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정기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내부 오일이 마르거나 떡져 이을 경우
오차가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3. 기계식 [오토매틱] 시계를 유지 관리 방법.
(1) 정기적인 오버홀
오버홀이란? 시계 내부의 부품을 모두 분해하고, 각 부품을 청소한 뒤 다시 주유하며
조립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과정을 거치며 시간의 오차를 다시 조정하며 처음과 같은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오버홀의 주기는 4~5년을 주기로 잡으며 자주 착용하시면 더 짧은 주기를 추천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 착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6년 7년 등 주기가 많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내부 윤활유의 사용 기한이 4~5년 밖에 되지 않기에 막 늘어나진 않습니다.
(2) 자성 피해 방지
대부분의 부품들이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기장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휴대폰, 스피커, 전자기기 등에서 발생하는 강한 자기장은 부품들을 자화 시켜
시간오차를 틀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계를 보관할 때 자기장이 강한 전자 기기나 금속 액세서리와 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화가 되어 자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테스트기를 통한 확인법 밖에 없으므로 수리점 내방 또한 추천드립니다.
(3) 적절한 보관
습기와 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전용케이스에 보관하는 게 좋으며, 다이버 시계라고 해서 무분별하게
수영장 사우나에 착용 후 방치하는 것을 피하셔야 합니다.
방수기능은 방수 고무링에 의해 지속되는데 뜨거운 곳이나 소금기가 있는 곳을 자주 다녀오셔서 방치할 경우
고무가 뻑뻑하게 굳어가다가 균열과 파손이 생길 수 있으며 잘된다고 생각했던 방수가 한순간 망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리점에 내방하셔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너무 고온이거나 저온의 경우에도 내부 부품 및 오일의 변질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4) 적절한 태엽감기
태엽은 과하지 않게 주기적으로 돌려주셔야 합니다.
착용자가 활동이 많지 않으면 당연히 태엽이 다 풀려서 멈출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 15번~20번 정도 감아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파워리저브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
과도하게 태엽을 감으실 경우 태엽이 끊어질 수 있으니 적당한 강도로 감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기계식 시계[오토매틱 시계]의 매력
기계식 시계[오토매틱 시계]의 매력은 단순히 배터리 없이도 작동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계들은 수백 개의 작은 부품들이 어우러져 정확한 시간을 표시하므로 정교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하나의 작품입니다.
그러한 만큼 착용자의 정기적인 유지 관리는 필수이므로 이러한 것들이 귀찮거나 싫으신 분들은
과감히 쿼츠 시계를 착용하시는 건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오토매틱 시계] 착용 시 하면 안 되는 행동
한순간 충격이 가해지는 행위
-> 테니스, 골프, 축구, 자전거 등
-> 헤어스프링 얹힘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작은 부품이 충격에 버티지 못하고 휘거나 부서질 수 있음
주기적으로 시계태
엽을 감아주는 게 귀찮아 자동 와인딩 기계에 계속 돌리는 행위
-> 자동 와인딩 기계도 전자 기기 이므로 자화 될 수 있습니다.
-> 태엽을 감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풀릴 때도 있어야 합니다.
스포츠용 시계는 따로 있습니다. 용도에 맞게 시계를 착용하시고 유지관리만 잘해 주신 다면 오랜 시간
고장 없이 착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시계 유지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엔 좀 더 자세히 준비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